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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네 집
감정 노동이란, 실제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는 무관하게 직무를 행해야 하는 감정적 노동을 감정노동이라 하는데요, 이와 같은 일을 수행하는 종사자를 감정노동자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들어 우리 사회에서 감정 노동자에 대한 처우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한 학생의 글짓기를 아래에 실어 봅니다. 배려는 세상을 바꾼다. 얼마 전 우리 이모는 선생님이 되었다. 지금까지 전업주부였던 이모가, 초등학생 온라인 학습 회사에서 학습 상담 선생님으로 일하게 된 것이다. 이모가 하게 될 일은, 온라인으로 학습한 아이들의 공부를 점검해주고, 아이들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이끌어주는 것이었다. 처음 이모가 선생님이 되었다고 했을 때, 이모의 목소리는 한껏 기대에 들떠 있었다. “예전에 배웠던 교과 지식들과..
다음 글은 청렴을 주제로 한, 학생의 창작글입니다. 민수는 책상 앞에 앉아 칠판을 바라보았다. 칠판에는 ‘7교시 창체 시간에 회장 선거’라는 글자가 크게 쓰여 있었다. 민수는 글자를 한동안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말고, 책상에 얼굴을 묻었다. 민수는 지훈이가 한 말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지훈이는 이번 회장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친구였다. 어제 점심 시간에 급식을 다 먹은 후, 민수 곁으로 다가온 지훈이. 지훈이는 민수에게 바짝 붙더니, 속삭였다. “민수야.” 심각한 표정이 된 지훈이는 주위를 살피더니, 말을 이었다. “너도 알다시피, 우리 동네는 고등학교 입시를 치르잖아. 성적이 받쳐줘야지만 원하는 고등학교를 갈 수가 있다는 게 좀 슬프지. 나도 점수 0.5점 때문에 원하는 고..
저작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한, 저작권 소재의 창작글입니다. 주인공 '그'의 부정적인 행동을 통해, 저작권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의 마음은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과 외출을 못 하는 것에 대한 답답함으로 숨이 막힐 것 같았다. 그러던 중 그는 크리에이터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림을 사랑하던 그는,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관심이 비슷한 사람들과 소통하겠다는 포부를 가졌다. 디지털 공간에 올릴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평소에 그림 관련 책을 많이 읽었던 그는, 작품과 작가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풍부한 지식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방법도 이미 배워놓았..
얼마 전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우리나라로 돌아왔는데요,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홍범도 장군이 서거 78년 만에 귀환하는 순간을 지켜보며, 장군의 애국정신과 국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마음으로 작품을 창작해 보았습니다. 우수한 작품은 아니지만, 이렇게 작품을 올려놓은 이유는, 이 작품을 작품을 감상하면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분들에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귀환의 순간 그대가 돌아옵니다. 휘몰아치던 시간의 모든 침묵을 던져버리고 조국을 죄던 고삐에 맞서 싸우다가 남의 땅 쓸쓸한 곳에서 깊은 잠, 들어버린 그대여. 그대가 돌아옵니다. 머나먼 타국에서 차가운 비와 서늘한 눈송이가 스밀 때마다 수천 번이나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었을 그대여. 78년이나 늦었지..
다음 글은, 이어도를 주제로 한 학생 수상작으로 원작자의 동의 아래 싣는 글입니다. 글을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어렵게 허락을 구했답니다.^^ (교육적인 목적으로만 사용해주시고, 표절은 절대 안 됩니다~~~) 아기 고래가 만든 지도 가족과 함께 산책을 나왔던 아기 고래는 길을 잃었어요. 엄마, 아빠, 형의 뒤를 따라 헤엄을 치던 아기 고래가 산호초에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가족과 떨어지게 된 것이었지요. 겁에 질린 아기 고래는 목이 터져라 가족을 부르기 시작했어요. “엄마! 아빠! 형!” 그러나 엄마, 아빠, 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요. 아기 고래는 가족을 찾아 무작정 여기저기를 헤엄쳐 다녔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아기 고래는 지치고 불안해졌어요. 이러다가는 금세 날이 어둑어둑해질 것 같았..
얼마 전, 기상청에서 주최하는 기후변화과학 통합 공모전이 열렸어요. 평소에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았기에, 스토리 부분에 응모를 했었죠. 그런데 며칠 전 홈페이지를 보니, 예선에 통과가 되어 대국민 투표를 하는 작품으로 올라가 있는 거예요. 그 뒤로 본선에 선택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며칠을 설레이며 지냈는지 몰라요. 그러나 그대와는 다르게, 최종 결과는 탈락. 괜한 기대감에 며칠을 붕붕 떠서 지냈던 게 씁쓸하게 여겨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이 블로그가 있기에~ 여기에다가 제 작품을 실어보렵니다~^^ 글을 읽어보시면서, 기후변화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보시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올라가지 마 1. 대탈출 ‘어디로 가야 하나.’ 그는 딸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두리번거렸다. 짐을 짊어지고 도시를 ..
아이들 읽을거리를 위해, 동화 한 편 올려 놓습니다. 이 동화는 '이카네 집'이 창작한 동화이니, 표절은 안 됩니다~^^ 하룻고양이를 구해줘.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것처럼, 하룻고양이는 선배 무서운 줄을 모른다. 그 조막만 한 고양이는 이 집에 온 첫날부터 다짜고짜 반말을 찍 내뱉었다. “야, 너도 여기에 사냐?” 살다 살다 이런 녀석은 처음 봤다. 내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다는 걸, 딱 보면 모르나? ‘까짓것, 계속 볼 사이도 아닌데, 하루만 참지 뭐.’ 화가 쑤욱 올라오긴 했지만, 꾸욱 참기로 했다. 집사 할머니가 그 꼬맹이를 딱 하루만 데리고 있겠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우와, 이 집 마음에 들어!” 아무 것도 모르는 꼬맹이는 우리 집이 마치 자기 집이라도 되는 것처럼, 여기저기를 촐랑거..
학교에서는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교과수업, 체험활동, 방과후 활동, 축제 등을 통한 문화, 예술 활동은 학교에 소속된 선생님께서 주도하기도 하시지만, 외부 강사 선생님께서 주도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문화, 예술 활동은 감정적인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단편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직적이거나 일방적인 강의를 의미 없이 따라해야 하는 활동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실이 극복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지역,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하는 학교협동조합 문화 프로젝트가 설립되었으면 합니다. 따라서 학교 안에서 문화, 예술 활동이 조직적이고 지속적이며 친밀하게 이루어지는 ‘우리학교 예술샘’을 제안합니다. ‘우리학교 예술샘’의 참여자 ‘우리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