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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카네 공부법/초등학교 글짓기 예시 자료 (87)
이카네 집
어느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을 했던 초등학생의 글이에요.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바탕으로 한 운문인데요,화려하지는 않지만, 역사를 바라보는 아이의 생각과 느낌이 잘 드러난 글인 것 같네요. 우리 할아버지들의 기억 소근소근 글자들이 나에게 말을 걸어요.차르르르 사진들이 나에게 노래를 해줘요. 그날 우리들의 할아버지들은캄캄하고 좁은 굴속에서하루 종일 등허리를 쪼그리고새카만 덩어리를 캐냈다고요.할아버지들이 캐낸 까만 덩어리에는절여진 땀과 범벅이 된 눈물이마구마구 엉겨 붙었대요. 그날 우리의 할아버지들은까딱하면 무너지는 굴속에서하루 종일 납작하게 기어서가느다란 길을 뚫었대요.할아버지가 만든 가느다란 길에는고향 친구들의 어린 생명이차곡차곡 쌓여갔대요. 소근소근 글자들이,차르르 사진들이,그날의 잃어버린 기억을다시말해..
다음은 학생 작품으로,일제 강점기 가슴 아팠던 강제 동원과 관련된 기록을 본 뒤의 느낌을 적어놓은 것입니다. -100m 다이빙해서 알아낸 역사-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늦어졌다. 나는 책장에 가지런히 놓인 새 교과서를 쳐다보다가 말고, 그중 한 권을 꺼내 들었다. 그건 중학교 역사부도였다.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지를 몰라 아무렇게나 책장을 넘겼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역사 부도에 실려 있는 유물과 유적의 사진, 그에 대한 설명에 점점 빠져들었다. 그러다가 ‘일제강점기’에 해당하는 부분에 이르렀다. ‘아니, 이럴 수가!’ 나는 놀라서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거기에서 ‘학도 지원병’, ‘일본군 위안부’, ‘징병제’, ‘징용제’와 같이 강제동원과 관련된 사진과 글을 보았기 때문..
다음 글은 '미래의 의사소통 수단'을 주제로 한, 초등학생의 글입니다.미래에는 의사소통 수단의 변화가 일어나겠지만, 그런 중에도 인간미는 남아 있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담아 내고 있네요. 미래에는 어떻게 의사소통 수단이 변할까? 미래의 의사소통이 어떨지를 상상을 하다가, 먼 과거에는 의사소통의 역할이 무엇이였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 옛날에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는 파발이나, 봉수, 도보,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소식을 전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알고 있는 마라톤전투에서 승리한 스파르타의 페이디피데스는 42.195km를 뛰어가 전쟁에서의 승리를 전한 것도 넓게 보면 의사소통 수단과 같았다. 어떻게 보면 이와 같은 역할이 고대에는 제일 중요한 의사소통의 역할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요즘에는 거리에 있는..
다음 글은 초등학생이 쓴 글입니다. '진심을 담은 선물'을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썼답니다. 진심을 담은 선물 우리가 택배를 붙이면 내가 원하는 곳으로 그 택배가 배달된다. 이러한 것은 옛날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것이다. 이번 추석 때 우리 아빠 친구는 택배로 우리에게 사과를 보내주셨다. 아빠 친구가 좋은 사과를 직접 골라 담은 거라고 했다. ‘택배로 보내준 사과가 괜찮을까?’ ‘오는 도중에 상하지는 않을까?’ ‘떨어져서 사과가 깨지면 어쩌지?’ 그런데 사과를 받은 우리 가족은 깜짝 놀랐다. “와, 사과가 이렇게 싱싱하다니!”아빠 친구가 보내주신 덕분에, 추석 동안 우리 가족은 맛있는 사과를 실컷 먹었다. 그 사과를 먹는 동안 우리 가족의 마음은 따뜻해졌다.이렇게 진심을 담은 택배 선..
다음은 '나눔'을 주제로 한, 초등학생의 작품입니다.어린 아이의 눈높이에서 '나눔'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글인 것 같네요~ 나누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저는 1학년입니다. 봄에 입학할 때는 많은 사람들한테 축하도 받았습니다. “드디어 초등학생이 되었구나!” “초등학생이 된 걸 축하한다!” “학교에 가면 신나는 일이 많이 있단다!”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들이 모두모두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축하를 받으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등학생이 된다는 건, 좋은 거구나. 이렇게 축하를 해줄 정도니까.’ 저는 잔뜩 기대를 하면서,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우리들에게 무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큰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이건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다음 글은 '우산'을 소재로 한 글입니다. 아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깨달음에 대해 써놓았네요. 우산 도둑 아침부터 비바람이 몰아쳤다. 덥수룩하게 내려앉은 머리만 아니었다면, 밖으로 나갈 생각 따위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저분한 머리는 눈까지 찔렀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우산을 집어 들고 집을 나섰다. ‘미용실 안에 손님이 많지 않으면 좋겠는데…….’ 나는 비바람을 뚫고 길을 걸으면서 생각했다. 그런데 문을 열고 미용실을 들어가려던 순간, 나는 멈칫했다. 내가 바라던 대로 손님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딱 한 명뿐인 손님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었다. 나는 피부가 검은 아저씨를 보고 잠시 망설이다가 미용실 안으로 들어갔다. “학생! 우산은 우산꽂이에 두어요!” 미용실 주인의 아줌마의 말을 듣고..
다음은 추석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경험한 일을 쓴 글입니다. 초등학생 아이의 작품인데요, 아이가 명절에 엄마를 도와주면서 변화하는 자신만의 감정을 드러내었어요. 엄마를 도와준 명절의 하루 아침 늦게 일어났다. 거실에 나와 빈둥거리고 있는데 엄마가 말했다. “은수야! 엄마 좀 도와줘!” 엄마는 전을 부치고 있었다. 나는 엄마의 명절 준비를 돕기로 했다. 제일 먼저 버섯과 호박에 간을 했다. 소금과 후추를 모두 뿌린 다음에 밀가루와 달걀을 묻히고, 전을 부쳤다. ‘이것만 하면 되겠지?’ 다시 거실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엄마가 또 불렀다. “은수야! 동태전도 해야 돼!” 나는 엄마가 간을 해놓은 동태전에다가 밀가루와 달걀을 묻혔다. 그런 다음 전을 부쳤다. 얼마나 전을 만들었을까? 한참 동안 전을 만들고 있..
다음 글은 '효'를 주제로 한 초등학생의 글입니다. 어제는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엄마는 하루 종일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드셨다. “아버님을 위해 만드는 음식이니까 정성껏 만들어야지.” 아빠는 엄마가 만든 음식을 그릇에 담아 커다란 상 앞에 놓으셨다. “과일은 앞에다가 놓고, 나물은 그 뒤에다가 놓으면 되겠구나!” 나는 부모님께서 상을 차리는 걸 보니까 마음이 마구 들떠 있었다. 집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음식을 집어먹기도 하고, 동생과 함께 상 앞에서 장난을 치기도 했다. 그런 우리를 보면서 아빠께서 말씀하셨다. “얘들아, 너희들도 할아버지를 위해 집안 정리를 좀 해볼래?” 나는 아빠의 말을 듣자마자 입이 삐죽 나와 버렸다. 사실 나는 우리 할아버지 얼굴을 모른다. 또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