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네 집

김소월 시에는 이별과 슬픔의 정서가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김소월의 시를 읽고 나면, 가슴 저린 한 편의 영화를 본 것처럼 먹먹합니다. 어쩌면 김소월의 시는 그의 삶과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김소월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김소월이 어렸을 때 김소월의 아버지는 일본인에게 구타를 당한 적이 있었는데, 그 뒤로 정신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아버지가 있는 집에서, 김소월은 내성적인 아이로 자랐습니다. 그러던 김소월은 오산학교에 입학을 했죠. 오산학교에서 김소월은 스승인 안서 김억을 만났답니다. 김억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유시 ‘봄은 간다.’를 지은 시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오산학교에서 만난 김억과 김소월은 단순한 스승과 제자 관계를 넘어섰습니다. 김억의 아낌 없는 지원으로 김소..

‘나트륨’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나트륨을 건강의 적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혹은 ‘나트륨 = 소금’으로 여기실 수도 있고요.그렇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과연 원자번호 11, 나트륨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자번호 11, Na나트륨을 처음으로 발견한 건, 1807년 영국의 험프리 데이비였습니다. 험프리 데이비는 녹은 수산화나트륨(NaOH)에 전류를 흘려보내 나트륨을 분리했답니다. 수산화나트륨(NaOH)이 바로 가성 소다여서 (나트륨을 소다에서 추출했기 때문에) 험프리는 그 이름을 ‘소듐’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러다가 1913년 독일의 베르셀리우스가 원소기호를 만들던 중, ‘소듐’을 독일어인 ‘나트륨’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이 사실을 이미 세상을..

검은팥이 있다는 걸 아세요? 보통 팥이라고 하면 붉은팥은 떠올리기가 쉬운데요,사실 우리 조상들은 붉은팥보다 검은팥은 더 많이 썼다고 합니다. 고물이나 팥밥 등으로 만들어 먹었던 검은팥은 거두, 검정팥, 흑소두라고도 불렸지요. 그렇다면 검은팥의 맛은 어떨까요?제 개인적으로는 검은팥이 붉은팥보다 구수하고 달달한 한 것 같아요. 붉은팥보다 더 찰지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게 떡고물과도 안성맞춤이었고요. 그런데 이렇게 맛이 좋은 검은팥은 밭에서 건진 보약이라고 할 정도로 효능도 뛰어납니다. 검은팥의 효능 검은팥에는 안토시안이라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합니다. 일반적으로 검은색 계열의 곡물에는 안토시안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은팥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을 보호하며 궤양과 암을 예방하..

요즘은 초등학교를 앞둔 아이의 부모님뿐만이 아니라 이모, 고모, 삼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도 선물에 대한 고민이 많으시더라고요. 초등학생 입학선물을 고민하시는 분이, 친인척뿐이겠습니까? 이모, 삼촌으로 불리는 이웃 사촌의 경우에도 초등학교 입학선물을 준비를 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예비 초등학생 입학선물로는 과연 어떤 것이 좋을까요? 그런데 선물을 고르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초등학생 아이와 자신의 관계를 따져보는 것이죠. 아래에 제시된 세 가지 레벨은 아이와 자신과의 관계에 따라 나눠본 것입니다. 다음 레벨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선물을 골라보세요~ 레벨 1. 아주 가까운 친인척이 경우 조부모님, 이모, 고모, 삼촌이 해당되며, 레벨 1에 속하시는 분들에게 ..

이맘 때가 되면, 정월대보름과 함께 오곡밥 만들 계획을 세우실 텐데요,전기밥솥으로 오곡밥을 만들면, 계량컵 없이도 맛 좋고, 간편하게 오곡밥을 만들 수 있답니다.오늘은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전기밥솥으로 오곡밥 만드는 팁을 알려 드릴게요.참, 가끔 오곡밥 먹는 날짜를 헷갈리는 분이 계신데요,오곡밥 먹는 날짜는 정월대보름 전날입니다.정월대보름 전날 저녁, 전기밥솥으로 오곡밥 만드셔서 가족과 함께 맛있는 식사 나누세요! 전기밥솥으로 오곡밥을 만들면? 계량컵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요. 전기밥솥에 딸린 계량컵만 있으면 됩니다. 전기밥솥 계량컵은 보통 한 컵이 180ml 인데요,오곡밥 계량할 땐, 이런 수치까지 알 필요도 없답니다.그냥 한 컵 아니면, 2분의 1컵만 따져 주시면 됩니까요. 물의 양도 밥솥 눈금에 ..

지난 여름, 아이들과 함께 인왕산 둘레길을 가본 적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가다가 윤동주 문학관을 보았죠.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윤동주 문학관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윤동주 문학관에는 시인이 직접 쓴 원고와 책이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그것들을 보고 나니 윤동주의 삶과 문학이 제 마음에 새겨지는 것 같더군요. 최근에는 모나미 볼펜 윤동주 에디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그건 일제강점기를 살다 간 젊은 시인의 삶과 작품이, 지금 우리에게도 큰 울림이 주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윤동주의 시를 몇 편 적어봅니다. 이미 배워서 친숙한 시라고 해도, 윤동주의 시는 두고두고 읽을 때마다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윤동주의 시를 읽으면서 윤동주의 고뇌와..

달콤하고 상큼한 체리는 과일 중에 다이아몬드라고 불립니다. 체리는 맛이 달달해서 열량이 많이 나갈 것 같지만, 사실 저열량 식품이랍니다. 21개를 먹어도 100 칼로리도 안 나가지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성분도 많이 들어 있어서, 우리의 건강에 매우 유익한 과일이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과일 중의 다이아몬드, 체리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체리 효능 체리에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안토시안과 시아니딘 등 천연 산화 방지제와 항염증 성분이 들어 있어서 노화를 늦추고 심장병, 암, 알츠하이머 등을 예방합니다. 체리는 당뇨병에 좋습니다.체리는 저열량 식품인데다가 혈당 지수도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체리를 많이 먹어도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하지는 않는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체리는 당..

정월대보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카네 집’에서도 정월대보름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렸을 적 엄마가 해주던 기억을 더듬으며, 지금은 제가 우리 가족들을 위해 준비를 해보려 합니다.음식뿐만이 아니라, 정월대보름의 유래와 세시풍속 등 풍부한 배경지식을 갖고 있으면, 더욱 재미있고 알찬 정월대보름이 되겠죠? 자, 그렇다면 ‘이카네 집’과 함께 정월대보름 총정리, 들어가 보겠습니다. 정월대보름 유래정월대보름은 설날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보름달입니다. 예전에는 정월대보름을 설날보다 더 성대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설은 나가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요.아마도 농경이 중심이 되었된 옛날에는, 정월대보름이 실질적인 한 해의 시작이기 때문일 겁니다. 정월대보름을 기점으..